[세계일보]“한국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핵심은 1905년 1월 일본의 다케시마(독도) 영유가 조선 침략을 시작하면서 5년 후 강압적인 한국 병합의 전조로 행해졌다는 점에 있다. 일본에서 이 주장을 논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주장에 따른 한국의 독도 지배는 한민족이 존재하는 한 절대 철회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일본 내 양심적인 지식인 그룹의 대표 격인 와다 하루키(和田春樹·75) 도쿄대 명예교수
일본 내 양심적인 지식인 그룹의 대표 격인 와다 하루키(和田春樹·75·사진) 도쿄대 명예교수는 최근 국내에 번역 소개된 저서 ‘동북아시아 영토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사계절)에서 이같이 밝혔다.
와다 교수는 일본 정부의 최근 행동에 대해 ‘도의 없는 행동’ 또는 ‘어리석음의 극치’ 등의 용어를 써가며 통렬히 꾸짖었다. 그는 “조선 식민지배를 반성하는 일본으로서는 다케시마가 ‘일본의 고유 영토’이며 한국의 지배는 ‘불법 점거’라고 주장하는 것은 도의라고는 전혀 없는 행동”이며 “이룰 전망이 없는 주장을 계속해서 한·일 관계는 물론 일본인과 한국인의 감정을 점점 더 악화하는 것은 어리석음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와다 교수는 “일본은 다케시마에 이어 한민족의 소중한 국토인 한반도를 불법 점령하여 자국의 영토로 삼아 버리고, 끝내 35년 뒤에 돌려줄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에 대해 한국인과 대화해보면 답이 저절로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이 실효지배하는 독도=다케시마에 대한 주권 주장을 일본이 단념하는 것밖에는 다른 길이 없다. 이 결단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지적했다.
와다 교수는 독도 문제 해결 방안으로, ‘한·일 양 국민 이해를 조화시키기 위해’ 독도 주변 해역의 어업에 시마네현 어민이 참가하는 권리를 보장하는 것 등에 합의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정승욱 선임기자)
2013년 10월 2일 추가(독도수호대)
와다 하루키의 이상한 주장
● 쿠릴열도 : 구나시리섬은 러시아령으로 해도 좋으니 러일공동경영, 공동개발지역으로 삼으면 어떤가
● 독도: 양국의 이해 조화의 원칙에서 일본은 (한국에) 독도를 EEZ기점으로 삼지 않기를 요구하고, 울릉도와 오키섬 중간 지점을 경제수역의 경계로 삼자.
●센카쿠:오키나와와 대만의 지방정부가 협의하여 그들이 공동방안을 마련한 후 도쿄(일본정부)와 베이징(중국정부)에 제안해 논의를 진행토록 하자.
러시아와 한국이 실질적으로 점유하고 있는 쿠릴과 독도에 대해서는 '공동' 운운하면서
일본이 실질적인 점유를 하고 있는 센카쿠에데 대해서는 각국의 정부가 아닌 지방정부의 문제로 전락시키고 있다. 공동관리를 주장하지도 않는다.
만약 같은 논리라면 센카쿠도 공동관리 해야 하다고 주장해야 한다.
와다가 시모조 마사오보다 너 나쁜 이유는 한 입으로 두말을 하기 때문이고, 교묘하게 상대국을 존중하는 척 하며 일본의 입장을 지지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