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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독도 동도선착장에서 100만번째 독도방문객으로 선정된 안갑석씨(63·광주시·오른쪽에서 둘째)가 최수일 울릉군수(맨 오른쪽)로부터 기념품을 전달받고 있다. ⓒ영남일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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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일반에 개방된 이래 독도 누적 관람객 수가 8년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울릉군은 18일 독도 선착장에서 최수일 울릉군수를 비롯해 지역 인사들과 현지 방문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 관람객 100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열었다.
100만번째 행운의 주인공은 광주시 남구 진월동에서 온 안갑석씨(63). 안씨는 “친구들과 함께 우리 땅 독도를 몸소 체험하고자 방문했는데, 이런 큰 영광을 얻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독도사랑 운동에 적극 참여해 독도가 한국 땅임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씨에게는 100만번째 기념패, 독도 명예주민증이 증정됐다.
독도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노골화되기 시작한 2005년 3월24일부터 입도(入島) 규제 완화가 이뤄져 일반인들에게 완전 개방됐다.
첫해 4만1천134명이 찾은 이후, 매년 20% 이상 방문객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는 20만5천778명이 독도를 방문해 처음으로 연간 방문객이 2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독도를 자국 영토로 명기한 일본 방위백서 및 외교청서 발표와 사회 교과서 왜곡 등 일본의 지속적인 독도 주권 훼손에 따른 범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그동안 독도를 방문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한다”며 “대한민국 동쪽 민족자존의 섬, 독도 수호에 울릉군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릉군은 독도의 실효적지배 사업의 일환으로, 독도에 입도하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2010년 10월부터 독도 명예주민증을 발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명예주민증을 발급받은 방문객은 총 6천935명이다.
/ 영남일보 글·사진=울릉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