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이런 안하무인식 행태를 상징하는 일본의 한 꼴통 우파 인사가 역사 왜곡 말뚝을 우리 검찰에 이어 법원에도 보냈습니다.
윤봉길 의사의 유족이 이 사람에게 낸 소송이 진행되던도중이었습니다.
이어서 김경목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배달된 1m 길이의 말뚝.
표면에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글씨가 선명하고, 수신인은 서울중앙지방법원 재판부라고 적혀 있습니다.
일본인 말뚝 테러리스트 스즈키가 윤봉길 의사 유가족이 낸 손해배상소송을 맡은 재판부에 보낸 겁니다.
스즈키는 자신의 블로그에 "(한국 법원에) 출석하려 했지만 참의원선거 입후보 신청을 위해 도쿄에 가게 돼, 자기 대신 말뚝을 보냈다"고 억지를 부렸습니다.
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매춘부를 매춘부라 부를 뿐인데 범죄자 취급을 당할 이유가 없다"는 막말도 쏟아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분하고 답답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진형석 / 서울 방이동]
"듣고 나니까 가슴이 먹먹하고 왜 우리나라가 자꾸 그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우리나라 정부에서 강한 대응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인터뷰 : 임종미 / 서울 문정동]
"인간적으로 이러면 안 되지 않냐, 멱살하고 머리를 막 제가 잡고 흔들고 싶어요."
스즈키는 지난해 9월 출석을 요구한 우리 검찰에도 말뚝을 보낸 적이 있고 위안부 소녀상 말뚝 테러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
하지만 우리 법원과 검찰을 무시하는 도발이 계속되면서 이제는 정부 차원에서 범죄인 인도 요구와 같은 강력한 조치가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