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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동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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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04월17일 20시14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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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의 해명이 더 가관.... 차라리 해명을 하지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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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겨레신문이 ‘독도입도지원센터는 전시행정’이라는 보도를 했고, 국토해양부가 해명 보도 자료를 냈다.
정부 정책을 홍보하는 공감코리아(www.korea.kr)는 "독도입도지원센터, 중복투자 아니다. 방문객 대폭 증가 등 고려한 시설…"이라고 보도했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해명자료 원문은 다음과 같다.
"독도입도지원센터는 ‘04년 1,900여명이었던 독도방문객이 ’11년에는 17만여명으로 대폭 증가하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하여, 방문객 안전관리뿐만 아니라 자연환경 훼손방지, 학술조사목적의 방문객 체류지원 등 다목적용 독도종합관리시설로 동도에 건립할 계획이며 서도의 주민숙소와는 성격이 다름"
국토해양부의 해명을 보노라니 독도의 미래가 암울해진다.
독도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독도를 파헤치겠다는 이들에게 어떻게 독도를 맡겨야하나...
대한민국의 독도는 참 불행하다.
○ 자연 환경훼손 방지....
멀쩡한 독도에 3층 짜리 건물을 세우겠다는 국토해양부가 자연 환경훼손 방지 운운하다니...
3층이라지만 실제는 4층이 넘는다. 파도를 피해 수상 가옥 형태로 만들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조감도는 말 그대로 새가 내려다 보는 듯한 조감도다. 조감도를 봐도 동도의 자연경관 훼손이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있다.
자 이제, 하늘이 아닌 접안시설에서 독도입도지원센터를 보자.
접안시설 끝에서 동도 몽돌 해안까지 거리는 50m정도다. 이 사이에 4층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독도입도지원센터로 인해 접안시설에서 보는 동도의 전경은 사라지게 된다.
독도 환경을 파괴하는 독도입도지원센터를 짓게다고 하면서, 환경훼손 운운하다니 정말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
 | | 국토해양부에 공개된 조감도 외에 여러 방향에서 그린 조감도를 요청했더니 없다고 했다. 정말 없을까? 어쩔수 없이 어렵게 아주 어렵게 만들어 봤다. 정확한 비율은 아니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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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만여명이라는 숫자놀음
국토해양부는 독도방문객이 2004년 1,900여명에서 2011년에는 17만여명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는데, 이는 독도수호대와 한겨레신문이 지적한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
국토해양부는 ‘독도방문객 17만여명’이라는 숫자놀음으로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조금만 들여다 보면 얼마나 코미디 같은 일인지 알 수 있다.
국토해양부가 제시한 17만여명은 1년동안 관람객 수다.
지금, 독도를 운항하는 선박의 최대 승선 정원은 445명인데, 이 배가 벌써 수년째 독도를 왕복하고 있다.
30억 들여 독도관리소를 만들때와 지금 상황은 달라진게 없고, 앞으로도 1회당 관람 인원이 갑자기 늘어날 가능성이 없다.
국토해양부의 주장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다음과 같다.
“연간 서울역 이용객이 100만명이다. 1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서울역을 확장해야 한다.”
[참고자료] 2011년 독도관람객 현황, 출처 독도관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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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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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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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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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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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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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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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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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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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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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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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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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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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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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도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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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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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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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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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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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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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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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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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도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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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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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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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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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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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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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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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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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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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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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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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도의 주민숙소와 다르다고...
뭐가 다를까?
서도 주민숙소는 시설물 전체를 부르는 이름이다. 기능은 어민숙소, 독도관리소, 어민대피시설, 기타 인력의 숙소 등이다.
국토해양부는 30억을 들여 주민 숙소를 증축할 때 독도관리소도 포함하여 설계했다.
주민 숙소 + 독도관리소는 국토해양부가 작성한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시행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
○ 방문객 체류지원 등....
방문객 체류 지원은 서도 독도관리소에 상주하는 울릉군 공무원의 주 업무이지만, 사실상 독도경비대원이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독도의 자연 환경을 훼손하며 쓸데 없는 관리사무소 짓느니, 차라리 독도경비대와 업무를 분담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그리고 '방문객 체류 지원'의 실체가 뭐지...
정말 궁금하다. 동도에 쓸데 없는 건물 지어서 지원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숫자놀음에 말장난까지..... 한 나라의 중앙부처가 하는 짓치고는 너무 치졸하다.
좀 더 솔직해 지자.
○ 어제 국토해양부 관계자에게 숫자놀음의 허구와 말장난 그리고 환경 파괴의 실체를 알아보기 위해 연락을 했다.
수년동안 독도입도지원센터를 검토했던 국토해양부가 아주 기본적인 자료도 없다고 한다.
실무자는 아는게 하나도 없다.
도대체 아는게 뭘까?
공개토론이라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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