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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7.17 독도수호대 성명 발표
2014.7.17 연합뉴스 - "독도수호대 "경북도는 촬영단 해촉하고 사과하라"
2014.7.17 경향신문 - 금강송 벌목 사진작가 독도영상제작 참여 논란
2014.7.18 영남일보 - 독도수호대 해결 촉구 성명, 경상북도 사업 잠정중단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도비 2억원을 들여 경북대산학협력단을 통해 독도표준영상파일 제작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예술의 섬 독도만들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표준영상과 같은 기록적·예술적 가치가 있는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독도 홍보를 극대화한다는 취지다. 1월부터 12월까지 독도의 사계절을 영상과 사진으로 담아 표준영상 파일을 제작하고 배포할 계획이다. 독도 사계, 지질명소, 동식물, 생활 모습 등을 촬영해 도록과 DVD를 제작하기로 했다. 또 전시회를 열고 홍보물을 만들어 해외문화원에도 배포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사업에 참여하는 작가 3명 가운데 1명이 바로 장씨이다. 장씨는 4월부터 이미 3차례 독도에 들어가 사진 촬영을 했다. 앞으로 여름과 가을, 겨울의 독도도 카메라에 담을 예정이다. 작가 3명의 인건비로는 5천400만원이 지급된다.
하지만 장씨가 금강송 10여 그루를 베어냈다가 벌금형을 선고받아 물의를 빚은 만큼 독도의 상징성을 감안할 때 계속 이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독도수호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국토를 짓밟은 장씨의 독도표준영상은 독도 주권국인 대한민국의 수치"라며 "현 촬영단을 해촉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최고의 전문가가 참여토록 하라"고 주장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최근에 금강송 벌목 사실을 알았고 사업을 시작할 때는 이 같은 사실을 몰랐다"며 "아직 어떻게 해야할지 결정하지 못했는데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1년간 꾸준히 촬영을 해야하기 때문에 공모보다는 보조사업으로 시행했고 촬영작가도 실력이 있다고 판단해 참여시킨 것이지 특혜는 아니다"고 밝혔다. haru@yna.co.kr
○ 금강송 벌목 사진작가 독도영상제작 참여 논란
2014.7.17 경향신문 최슬기 기자 skchoi@kyunghyang.com
사진을 촬영하는데 구도 설정 등에 방해된다며 금강송을 마구 베어내 물의를 빚고 있는 사진작가 장국현씨(71)가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독도표준영상파일 제작에 참여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독도수호대는 17일 성명을 내고 “금강송을 무단으로 벌목한 사진가 장국현씨가 경북도에서 보조금을 받아 독도표준영상을 촬영하고 있다”며 “이는 국토를 짓밟은 범죄자의 사진이 독도 표준영상으로 사용된다는 것으로 국가의 수치”라고 주장했다.
경북도는 2억원을 들여 경북대 산학협력단을 사업수행기관으로 해서 지난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독도표준영상파일 제작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독도의 사계절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 표준영상 파일을 제작하는 것이다. 독도의 사계와 지질 명소, 동·식물, 주민과 경비대원의 생활 모습 등을 촬영해 전시회도 열고 도록과 DVD로 만들어 해외문화원 등에도 배포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참여한 작가 3명 가운데 한 명이 장씨이며 이들 촬영 작가 3명에게는 모두 5400만원이 지급된다.
독도수호대는 “경북도와 울진군이 지난 2012년 금강송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을 이유로 장씨의 프랑스 전시회를 연데다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독도를 촬영해야 하는 사업에 이 분야 전문성이 없는 장씨를 참여시킨 것은 경북도와 장씨의 관계를 의심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도가 독도를 특혜의 대상으로 전락시켰다”며 “경북도는 현 촬영단을 해체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사업을 시작할 때는 장씨의 금강송 벌목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경북대 산학협력단에서 장씨가 예술성과 지명도가 있다고 판단해 사업에 참여시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최근에야 장씨의 금강송 벌목 사실을 알았으며 17일자로 사업 추진을 잠정 중단했다”며 “앞으로 보조사업 수행자로서 장씨의 적격 여부는 물론 촬영팀 교체 및 사업 지속 여부 등을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씨는 지난 2011년 7월과 2012년 봄, 2013년 봄 세 차례에 걸쳐 허가 없이 금강송 군락지인 경북 울진군 서면 소광리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에 들어가 수령 20~220년 된 금강송 12 그루와 참나무 등 활엽수 14 그루를 작품 구도 설정 등에 방해된다며 무단으로 베어내 지난 5월21일 대구지법 영덕지원에서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으며 최근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 금강송 벌목 작가 독도영상 제작 참여
장국현씨, 독도 사계절 담은 표준영상제작 참여, 독도수호대 해결 촉구 성명…道, 사업 잠정중단
2014.7.17 영남일보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사진 촬영을 위해 울진 금강송을 벌목한 사진작가 장국현씨(71)가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독도표준영상파일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도는 이 사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 4월부터 도비 2억원을 들여 경북대산학협력단을 통해 독도표준영상파일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예술의 섬 독도만들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표준영상과 같은 기록적·예술적 가치가 있는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독도 홍보를 극대화한다는 취지다.
내년 2월까지 독도의 사계절을 영상과 사진으로 담은 표준영상파일을 제작하고 배포하는 한편, 전시회를 열고 홍보물을 만들어 해외문화원에도 제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독도수호대는 17일 성명을 내고 “장씨가 경북도에서 보조금을 받아 독도표준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장씨를 해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씨는 이미 세 차례 독도에 들어가 사진 촬영을 했다. 대가로 경북대산학협력단으로부터 600여만원을 받았다.
경북도는 독도표준영상파일 제작 사업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대산학협력단에 사진촬영, 예산집행 등을 중단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독도수호대는 “경북도는 2012년 5월 장씨의 프랑스 전시회를 주최했다. 장씨가 2011년 7월 금강송을 무단 벌목한 만큼, 프랑스 전시회 사진이 불법으로 촬영된 작품일 가능성이 크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